삽살개는 한국의 대표적인 토종견으로, 액운을 쫓는 강아지로 알려져 있습니다. 이름의 뜻도 '액운(煞)을 쫓는(揷) 개'입니다. 그래서 잡귀를 쫓는 퇴마견으로도 알려져 있습니다. 구전되는 설화에 따르면 청삽사리를 가리켜 '사자방'이라 불렀는데, 이는 사자 새끼를 뜻한다고 합니다. 고대 유물이나 민담, 풍속화 등에 자주 등장하며, 고구려의 고분벽화에서도 발견되어 그 역사가 매우 깊음을 알 수 있습니다. 신라시대에는 귀족들이 기르던 강아지로 천 년 이상의 역사를 가지고 있습니다. 한국 전통 그림, 민담, 가사(노래)에 자주 등장할 만큼 한국의 문화와 역사에 큰 영향을 끼쳤습니다. 삽살개는 여러 고전문학작품 속에서 '청삽사리'라는 이름으로 등장하고, 인간 이상으로 여겨졌습니다. 신라 이후 고려와 조선에 걸쳐 민가에 흘러든 삽살개는 민화의 모델로 사랑받았습니다. 또한, 악귀가 집 안에 들어오지 못하도록 대문에 붙여놓는 '문배도(門排圖)'의 단골 모델이었습니다. 조선 시대 화가 장승업, 김두량이 그린 작품 가운데도 삽살개가 보이며, 전국 곳곳에 삽살개에 얽힌 전설 또한 많습니다.
털이 길고 풍성한 것이 특징이며, 털색은 크게 청색과 황색으로 구분됩니다. 진돗개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로, 키는 49cm~55cm, 몸무게는 17kg~21kg 정도의 중형견입니다.
삽살개는 조선시대에는 왕실과 귀족들이 주로 키우는 개였습니다. 그러나 일제강점기에는 조선 토종견 박멸 정책과 일본군의 전쟁용 모피 조달을 위해 삽살개를 계획적으로 도살하였습니다. 이 때문에 삽살개가 멸종 위기를 맞기도 했습니다.
광복 이후에는 천연기념물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현재는 한국의 대표적인 토종견 중 하나로 자리 잡았습니다.
천연기념물 제368호로 지정되어 보호받고 있으며, 국내에서는 주로 반려견으로 사랑받고 있습니다.
삽살개를 소재로 한 동화로는 '겁 많은 삽살개 태풍이'가 있습니다. 이 책은 올바른 가치관을 심어주는 인성동화 시리즈의 세 번째 책으로, 주인의 귀여움을 독차지하던 삽살개 '초롱이'가 어느 날 갑자기 몰아친 태풍으로 혼자 남게 되면서 벌어지는 일들을 다루고 있습니다. 동화 속 주인공인 초롱이는 주인을 잃은 슬픔과 두려움을 극복하며 성장하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삽살개는 한국의 전통 개 품종으로 다음과 같은 특징을 가지고 있습니다.
- 털: 길고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있으며, 대부분 검은색 또는 회색 계열의 색상이나 드물게 흰색 털을 가진 개체도 있습니다. 털색에 따라 청삽사리와 황삽사리로 나눌 수 있습니다. 청삽사리는 검은색 털을 가진 삽살개를 말하며, 황삽사리는 황색 털을 가진 삽살개를 말합니다. 두 종류 모두 길고 두꺼운 털을 가지고 있으며, 전체적으로 근육이 발달되어 있고 큰 머리와 긴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 외모: 전체적으로 근육이 발달되어 있으며, 큰 머리와 긴 꼬리를 가지고 있습니다.
- 크기: 진돗개보다 조금 더 작은 크기로, 체고는 49cm ~ 55cm, 몸무게는 17kg ~ 21kg 정도입니다.
- 성격: 삽살개는 온순하고 주인에게 충성심이 강한 성격으로 알려져 있으나, 상황에 따라 공격성을 보일 수 있습니다. 특히 다른 동물이나 사람에게 질투심을 느끼거나 위협을 느낄 때 공격성을 보일 수 있으므로 주의가 필요합니다. 사람을 잘 따르고 애교가 많다고 알려져 있습니다.
삽살개는 보호자에 대한 충성심과 복종심이 강하며 온순한 성격을 지니고 있습니다. 또한 체격에 맞지 않게 애교도 잘 부리며, 이 때문에 보호자와 가족 구성원과도 잘 어울리는 모습을 보여줍니다. 지능이 상당히 뛰어나서 한번 본 사람은 잘 잊지 않고 특유의 용맹함으로 다른 종과 싸움이 생기면 물러서거나 포기하지 않는 모습을 보입니다. 훈련 또한 잘 받아들이고 수행해서 구조견이나 안내견등의 특수 목적견으로 사용될 수 있을 정도라고 합니다.
따라서 기본적인 훈련은 다른 견종들과 크게 다르지 않으며, 조기 훈련이 중요합니다. 3개월 이전의 강아지는 집에서 사회화 훈련을 받아야 하며, 이 시기에는 다양한 환경과 사람, 동물 등을 접하면서 적응력을 키울 수 있습니다.
한반도의 동남부에 주로 서식했지만 전국적으로 널리 퍼져 서식했다는 의견도 있습니다. 과거에는 흔하게 볼 수 있던 개였으나, 일제강점기에 일본군이 군용 모피로 사용하기 위해 삽살개를 많이 사냥하여 그 수가 줄어들었습니다. 이후 복원작업에 들어가 경산의 삽살개라는 이름으로 복원되었으며, 현재는 '한국삽살개재단'에서 소유하고 있습니다. 삽살개를 분양받고자 한다면, '한국삽살개재단' 공식 홈페이지를 방문하여 절차대로 진행하는 것이 좋습니다.
(재)한국삽살개재단
방문안내 평일 10:00~17:00 점심 12:00~13:00 ※ 주말(공휴일) 동일 경산의 삽살개육종연구소는 천연기념물 보호구역이므로 사전예약 후 방문 가능합니다. 전화예약 및 상담은 평일에만 가능합니다.
www.sapsaree.org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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