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동물 이야기

대한민국의 상징 진돗개!

by L.Story 2023. 10. 7.

  진돗개는 대한민국의 대표적인 견종으로, 1962년 천연기념물 제53호로 지정되었습니다. 진도군 내에 있는 진도개사업소에서 여러 기준으로 심사를 받고 통과된 진돗개만이 '진도개'라는 이름으로 천연기념물로 보호를 받습니다. 진돗개는 고려시대부터 기록되어 있는 역사 깊은 견종으로, 빠른 속도와 인내력을 갖추어 사냥개로 활약하였고 왕실, 귀족 뿐만 아니라 일반 국민들도 키웠던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한국의 대표적인 개 품종 중 하나로, 전라남도 진도에서 유래한 토종견입니다. 진돗개는 용맹하고 충성심이 강해 주인을 잘 따르며, 전체적으로 온순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돗개는 수컷의 높이가 50~55cm, 암컷의 높이가 45~50cm 정도이며, 몸무게는 수컷이 18~23kg, 암컷이 15~18kg 정도입니다. 외모는 역삼각형의 머리와 곧게 선 삼각형의 귀, 눈은 삼각형으로 총기가 있고, 꼬리의 털은 위쪽을 향해 있는 것이 특징입니다. 털은 겉털은 강하고 윤택이 있으며, 속털은 부드러우면서도빽빽합니다. 색상은 다양한 모색을 가지고 있는데, 대표적으로 백구, 황구, 호구, 재구, 네눈박이 등 다양합니다.

  진돗개는 한 주인에게 매우 충실하며, 주인과 가족을 지키기 위해 무조건적인 적대감을 표출하기도 합니다. 따라서 처음 강아지를 기르시는 분들에게는 다소 적합하지 않을 수 있습니다. 하지만 어릴 때부터 성장하면서 적절한 훈련과 사회성을 길러주신다면 경계심의 버릇을 고치게 될 수 있습니다. 이상적인 경비견으로 알려진 진돗개는 다른 개들에 비해서는 차분하고 진중한 성격을 가지고 있습니다.

  진돗개는 대한민국 전라남도 진도에서 유래한 토종견입니다. 진돗개의 기원에 대해서는 여러 가지 설이 있지만, 확실한 것은 알 수 없습니다. 일부 설에 따르면, 1270년 삼별초항쟁 때 몽골에서 군용목장의 번견용으로 데려온 것이 그 기원이라고 합니다. 또 다른 설에 따르면, 송나라에서 우리나라로 넘어오던 배가 파선돼 그 안의 개가 정착한 것이라고 합니다.

  • 진돗개하면  '돌아온 백구' 이야기는 유명합니다. 이 이야기는 진도에 살던 할머니가 개장수에게 백구를 팔았는데, 백구가 목줄을 끊고 탈출하여 7개월 동안 300km를 달려 할머니에게 돌아온 이야기입니다. 이 일은 진돗개의 충성심과 귀소성을 잘 보여주는 일화로, 많은 사람들에게 감동을 주었습니다.
  • ‘은혜 갚은 백구’는 90대 할머니가 실종된 지 이틀 만에 반려견의 도움으로 무사히 집으로 돌아온 사건입니다. 할머니는 집을 나선 뒤 행방을 알 수 없었는데, 경찰과 함께 드론을 띄워 수색한 결과 할머니가 들녘 물속에 쓰러진 채로 발견되었습니다. 할머니 옆에는 백구 한 마리가 함께 있었으며, 백구는 체온이 떨어진 할머니의 곁을 지키며 할머니를 보호하고 있었습니다.
  • '역개방죽 의견설화'는 충청남도 홍성군 홍성읍 대교리 95-3번지에 위치한 역개방죽에서 전해져 내려오는 의견설화입니다. 300여년 전에 이곳에서 살던 김씨라는 사람이 기르던 개(백구)가 있었는데, 어느 날 김씨의 집에 불이 나자 기르던 개가 김씨를 구하고 자신은 죽었다고 합니다. 이후 마을 사람들이 개의 충성심을 기리기 위해 연못을 만들고 의견비를 세웠다고 합니다.

 

천연기념물 제53호인 진도개는 심사를 거쳐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개를 말합니다. 진도개로 지정되기 위해서는 부모 개체가 모두 천연기념물 등록이 되어 있어야 하며, 문화재청의 '진도개 표준 체형'에 따른 심사를 통과해야 합니다. 심사절차는 다음과 같습니다.

  1. 출품서 접수: 진도개의 주인은 해당 지역의 읍, 면사무소에 출품서를 접수합니다.
  2. 예비심사: 진도개의 외모, 체형, 건강상태 등을 확인합니다.
  3. 본심사: 품성, 표준체형, 건강상태, 혈통 등을 종합적으로 심사합니다.
  4. 결과발표: 심사 결과를 발표하고, 천연기념물로 지정된 진도개에게는 인증서와 메달을 수여합니다.

높은 지능 수준과 빠른 학습 능력으로 누구나 쉽게 훈련할 수 있는 것으로 알려져 있습니다. 주인에게 충성심이 깊어 집안에서는 침착하고 평온한 성격을 보일 수 있으나, 낯선 사람이나 동물에 대해서는 경계심을 가질 수 있으므로 적극적인 사회화, 정확한 교육 및 훈련이 필요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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